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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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채묵화회 40주년 기념전 '2023 채묵화회展' 개최아트 갤러리 2023. 5. 6. 20:00
5월 2일(화)~14일(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 3층 갤러리 2-2 김미희, 김신영 등 33인의 다양한 작품세계 만날 수 있어 한국화 분야를 40년동안 꾸준히 발전시켜온 채묵화회(회장 임정한)가 5월 2일(화)~14일(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 3층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동행-채묵화회 40주년 기념전 '2023 채묵화회展'을 개최한다. 채묵화회는 1984년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출신 작가를 중심으로 창립되어 채색화(彩色畵)와 수묵화(水墨畵)의 합성어인 채묵화(彩墨畵)라는 명칭을 국내 최초로 사용해왔다. 1995년부터 타대학 출신 작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현재 20대부터 80대까지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화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희, 김신영, 김은지, 민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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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마음을 그리는 시인 2021. 3. 23. 16:12
[이광희의 마주보기] 교만 / 이광희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지만 제 한 철 다 지키지 못하고 스러지는 모습들을 본다 일찍 피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늦게 피었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다 많은 재능들이 태어나지만 너무 일찍 피어나 꺾이는 것을 본다 삶이란 때로 교만하거나 슬픈 것이다 교만이 꽃처럼 피어나 먼저 타오르다가 재능이 꺾이고 시들어 덧없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본다 ▶ 에필로그 우리말 사전에 '교만'은 제스스로가 잘난 체하며 겸손함이 없이 건방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허영'은 자기의 능력이나 분수에 넘치게 겉만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라고 돼있다. 교만과 허영은 같은 골짜기에서 만난다. 한 때는 빛나지만 머지않아 그 대가는 혹독하다. 교만한 마음은 남에게 상처를 주며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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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치유의 경계에서 숨비소리로 빚어내는 천년의 빛깔, 발효 색채의 미학! 한국화가 김미희아트 갤러리 2020. 9. 27. 21:13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영혼의 울림! 작품 ‘숨비소리’는 원초적 생명력을 지닌 바닷속 태초의 비밀을 따온 여성 삶의 선언적 몸짓과 울부짖음에 대한 통찰이리라. 아름답고 기품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의 여성이 있다. 때로 소녀이고 때로는 여인이며 아이를 품에 안은 어머니다. 쓸쓸함이 담긴 그녀의 시선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듯 시선을 조금 내리고 있다. 그 깊이를 모를 인간의 내면이란 비밀일까 염원일까? 여인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한국화의 전통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미희 작가를 만났다. 그녀의 슬픈 듯 아름다운 여인상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고통과 희망의 경계를 바라본다. 그동안 삶의 상처와 그 치유에 대한 작품 활동에 매진해 온 김미희 작가의 작품 세계를 따라가 본다. 석채의 천연물감을 수십번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