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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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과 작심삼일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2021. 1. 7. 15:27
조갑천장, 손톱이 손바닥을 뚫을 정도로 굳은 결심을 하다 새해가 되면 계획도 많아진다. 다이어트, 금주 금연, 운동, 영어 공부, 유튜브 시작하기, 한달에 한권 책읽기 등 결심도 다양하다. 결심은 많지만 바쁜 생활에 휩쓸리다 보면 작심삼일이 되기도 쉽다. 어떻게 하면 새해 계획을 이루어내고 보다 진보할 수 있을까? 조선시대 역대 인물들의 전기 일화들을 엮은 '대동기문'이라는 책에는 양연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이조판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양연은 젊은 시절 음직으로 관직에 나섰으나 탐탁하게 여기지 않다가 마흔이 넘어 과거에 급제했다. 그가 불혹의 나이에 결심을 굳히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왼손을 꽉 쥐고 결심하기를 "내가 문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손을 펴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