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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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의 법칙- 시간의 함정에서 벗어날 것전문가 칼럼 2020. 11. 23. 11:34
시간계획표를 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신혼여행 때의 일이다.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계획했던 나는 이내 한계에 부딪혔다. 직장을 다니던 남편이 쓸 수 있는 휴가는 고작 8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럽여행을 동네 여행하듯 자주 갈 수 없기에 가는 김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가보고 싶었다. 결국 내가 택한 방법은 철저한 계산을 세워 최대한 많은 곳을 가는 것이었다. 8일 동안 우리는 로마로 입국해서 베네치아, 피렌체, 친퀘테레, 로마를 다시 찍고 당일치기 남부투어로 나폴리를 거쳐 폼페이와 포지타노까지 갔다가 다시 로마에 하루를 머물고 돌아오는 일정을 소화했다. 빡빡한 일정덕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지 못한 날도 있었다. 각 여행지별로 거의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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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가 된 이유부터 찾아라!전문가 칼럼 2020. 9. 21. 10:23
시간설계를 위한 첫 걸음은 방향성을 찾는 것이다 프리랜서 강사로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다시는 회사생활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초보강사인 내가 할 수 있는 강의는 직업인 특강 정도였다. 한 달에 네다섯 번의 강의요청이 들어왔을 뿐이다. 한 달에 직장인들이 일하는 날이 20~22일이라면 나는 고작 4일이나 5일만 일하면 되는 것이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무려 25일 가까이 프리한 시간이 주어졌다. 처음 몇 주간은 나름대로 즐겁게 지냈다. 못 봤던 영화도 몇 편씩 몰아보기도 하고 드라마 전편을 밤을 새워가며 보기도 했다. 프리랜서가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낮에 혼자 카페에 가서 기분내며 커피를 홀짝이기도 했고 한낮의 태양이 떠서야 깨기도 했다. 낮에 일어나도 뭘 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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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가 시간관리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전문가 칼럼 2020. 9. 17. 23:10
프리랜서의 자유는 결코 그냥 오지 않는다 아침 6시, 알람이 울린다. A는 반쯤은 꿈속에 있는 몸을 억지로 현실로 밀어내며 세수를 한다. 아침밥을 먹을 여유는 애초부터 없었다. 대강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현관을 나서려는 순간, 눈을 비비며 달려온 딸아이가 바짓가랑이를 붙잡는다. “회사 안 가면 안 돼? 나랑 놀아줘~” A는 떼를 쓰며 매달리는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고 만원버스에 몸을 싣는다. 아이의 속상해하는 표정이 어른거린다. B는 5년차 직장인이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씻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씨리얼을 말아먹고 회사로 간다. 밀려드는 업무에 어떻게 썼는지 모르게 6시가 되었다. 잔업 때문에 아무래도 정시퇴근은 힘들 것 같다. 만나기로 했던 친구에게 한 시간정도 늦을 것 같으니 먼저들 먹고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