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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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시간관리의 버릴 목록 1호전문가 칼럼 2021. 7. 5. 08:23
고등학교 때 나는 심각할 만큼의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혼자서 집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했었고 매일 친구가 집 앞 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갔다. 그 친구는 나와 정 반대쪽에 사는 친구였고 우리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30분 넘게 가야했다. 친구가 가끔 데려다주지 못하는 날에는 반 친구들이 모두 집에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교문에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쯤 나섰다. 집을 가는 도중에 육교를 하나 건너야 했는데 반대쪽에서 또래의 학생들이 무리지어 오는 것을 보면 육교 아래 천변으로 내려가서 5분이면 집에 갈 거리를 20분 정도 시간을 써서 빙- 돌아 가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매일 새로운 사람들 앞에 서서 강의를 하고 있다. 시간관리를 위해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을 찾는다면 바로 두려움이다.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