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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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두 화백, 여인의 순수와 욕망을 붉은 색감으로 담아낸 '달리달리'아트 갤러리 2020. 5. 17. 17:20
임종두 화백의 '달리달리'는 여인의 순수와 욕망을 달리는 여성상과 특유의 붉은 색감 채색으로 담아낸 비교적 최근의 작품 시리즈다. 달리달리의 여성은 욕망을 분출하듯 나신으로 달린다. 순수를 상징하는 나신의 모습이지만 관능보다는 신비로움과 궁금증이 화면을 채운다. 고행과도 같이 수십번을 덧칠하는 붓질을 통해 장지(壯紙) 위에 어우러져 드러난 빛깔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또는 시간과 빛에 따라 오묘한 변화를 느끼게 한다. 심지(心地)는 달리달리 시리즈의 맥을 이으면서도 합일과 조화로 더욱 진화된 최근의 작품 시리즈다. 임 화백은 자신의 초기 대표작인 '생토' 시리즈 이후 일관되게 추구해온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로운 세계를 원색에 담아 표현해 내고 있다. 임 화백은 자연의 생명력을 강하게 표현한 '생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