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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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엠 우먼', 당연해야 할 권리를 향한 여가수의 용기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2021. 1. 21. 06:50
자신의 노래를 했을 뿐이지만 '양성평등'이라는 화두를 남긴 헬렌 레디! 영화 은 제목만으로는 큰 울림을 주진 않았다. 70년대를 풍미하며 세계 3대 가수라는 칭호까지 얻은 시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며, 여성 인권을 향한 그녀의 행적이 담긴 영화라는 정도로 알고 상영관을 찾았다. 영화를 시작하며 문은주 감독이라는 자막에 관심이 상당히 커졌다. 1960년대와 70년대 당시 사회에는 암묵적으로 가부장적 남성 우월주의가 지배적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이런 세계에서 어린 딸과 함께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호주을 떠나 뉴욕으로 온 헬렌 레디를 쉽게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싱글맘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훗날의 남편 제프와 친구 릴리언을 만나며 꿈을 키워간다. 헬렌 레디의 의지는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