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의 마주보기 행복 / 이광희 행복은 스스로 자라지 않는다 쓰다듬고 안아주고 가까이서 보살펴 주어야 한다 가꾸지 않으면 곧 시들고 마는 한 그루 꽃나무와 같다 행복은 혼자서 놀지 않는다 함께 웃고 함께 걷고 가까이서 서로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멀리 날아갈 한 마리 새와 같을 뿐이다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지도 않는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감싸며 떠나지 않도록 가까이서 어루만져야 한다 행복은 믿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